나는 요즘 하늘을 자주 본다. 매일 매일 다른 구름 모양이 좋다. 새벽에 나오는 날엔 5분 간격으로 구름과 하늘 색깔이 변한다. 오늘 4:30분에 깼다. 평소였으면 다시 잠 들었을텐데 내일부터 긴 추석 연휴니까 조금 피곤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일 아침 등산도 가고 앱 개발도 하고 은정이도 만나야지 하는 생각에 약간은 설레나보다. 몸을 일으켜서 창 밖으로 하늘을 올려봤다. 하늘을 빨갛고 파랗고 분홍색으로 칠한 유화 같았다. 사진으론 담기지 않는 하늘, 이 시간에 일어나길 잘했다 생각했다. 나는 구름, 나무가 좋다. 여행을 가게되면 뭉게 구름이 있는 맑은 하늘을 보고 기분이 좋아진다. 그리고 차를 타고 가며 보이는 울창한 나무들을 보면 두 번 행복감 느낀다. 하루 중 하늘을 올려보면 마음이 편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