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오타쿠 모드. 아침부터 요상하게 일이 많았다.새벽 3시, 다솔이가 내 방 선반에 올라와 올려둔 물건을 귀여운 앞발로 건들였다.솜방망이 덕분에 물건이 바닥에 떨어졌다.나는 졸리니까 다솔이를 내보내고 방 문을 닫고 잤다. 다시 눈을 감으며 깊은 잠에 빠지기 직전 바스락 바스락 소리가 거실에서 들렸다.김 봉지를 먹고 있는 다솔이를 보고 김 봉지를 뺏고 다시 누웠다. 다시 눈을 감으려고 하는 찰나, 또 찹찹 소리가 들렸다.거실 서랍장을 그 작은 손으로 열어서 목장갑을 가지고 물고 있었다.ㅋㅋㅋㅋㅋㅋ제발 ┗|`O′|┛(*゜ー゜*)이식증이 있는 다솔이, 나는 먹는 소리에 자다가도 벌떡 일어난다.그렇게 나는 한동안 신경을 곤두 세우며 다시 꿈나라로 갔다. 알람 울리기 20분 전에 눈을 떴다.찬 바람에 시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