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정말 철학에 정통이 있는 사람 처럼
글을 쓰며 머리를 식힐게
요즘에는 인간관계나 사회에서
필요에 의해서 이익을 위해 맺어진 관계들이 많은 것 같다 살다보니 나도 그런 생각을 가지고 살게 되는 것 같다
오히려 계산적이지 않은 사람들이 되려 이상해 보이기까지 하니까
선과 악이 있고 이분법적으로 선과 악을 구분한다면
당연히 선이 좋은 것과 악이 나쁜 거지만
그럼 도구주의로 만연한 사회는 선에 가까울까 악에 가까울까?
기준이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나는 중립
아리스토텔레스는 우리가 도구주의를 택한다면 그 이상의 가치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윤리와 도덕, 삶의 의미까지 주관적 문제라고 생각하는 사회는 도구주의가 우리 문화와 사회를 단단히 지배하고 있다는 증거이고,
주관적 취향을 가능한 최대로 실현시켜 줄 도구들만 남으면 지식, 윤리, 우정, 신뢰와 같은 가치들은 순전히 개인의 이득과 만족을 위한 것이 되어버린다.
결국 개인의 취향과 기호에 따른 상대적인 가치만 남는다. 주관주의와 도구화 현상은 연결되어 있다.
나에게 이득이 있으면 만족, 없으면 쓸데없는 것
또한 상대적인 거니까
누군가 대학은 학문을 공부하고 연구하는 곳, 누군가에겐 취업을 위한 발판
이미 주관적이고 도구주의는 만연해져있다.
내가 가지고 있던 생각과 의문점들을 명확하게 표현할 단어가 무엇인지 몰랐는데
이 책을 읽고 이게 도구주의구나, 알게 되었다.
내면에서 갈등을 빚었던 적이 종종 있었다.
예를들면 직장 동료들과 잘 지내는 건 회사에 있을 때나의 필요에 의해서 친하게 지내려고 노력하지만,
회사를 그만두면 안 볼사이니까 쓸모가 없어진다.
그러면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나는 나쁜 사람이 아닐까? 사람과의 관계를 쓸모가 있냐 없냐라고
판단하고 있는 거니까 나는 그 자체로 양심에 찔렸다.
우정과 사랑 신뢰 책임과 같이 관계에 지양성이 높은 가치들만은 뚝심있게 고귀한 마음으로
지켜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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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을 지키지 못했을 때 죄책감이 든다
그 죄책감이 들때 누군가는 성찰과 표명을 하고 인정을 한다. 칸트가 말하는 약속을 하는 동물은 인간이 유일하고 인간이 가지고 있는 존엄성이 여기서 나타난다.
하지만 요즘엔 약속마저 도구화된다.
일시적인 약속 더 나은 대체제가 나오면 사라질 약속들
약속 또한 필요에 의해서 생기고 없어진다.
약속은 그자체로 존엄해야한다.
왜냐 그 자체로 가치가 있기때문이다.
이득이 되지 않더라도
약속을 지키는 일에 존엄한 면이 있기 때문이다.
사회는 모두 약속으로 인해 신뢰하며 돌아간다.
신기하지 않은가(?)
시간도 규칙도 질서도 법률도 모두 약속이다
그만큼 약속의 중요성과 약속이 가진 가치를 경중없이 모두 존엄하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
<책을 읽으면서 좋았던 구문>
세상에 그 자체로 목적이면서 선한 것들,
그것들의 의미를 되새기고, 선이란 무엇인가 고민하면서 우리 삶을 이끄는 관점을 찾을 수도 있습니다.
선한 것은 그걸로 이익을 얻거나, 단순히 그걸 좋아하기 때문에 선한 게 아닙니다. 우리는 바로 선하다는 이유 그 자체 때문에 선을 좋아하는 법을 배워야 하고, 우리 아이들에게도 그렇게 하도록 가르쳐야 합니다.
이것이야말로 우리가 살아가는 내내 단단히 지켜야 할 실존적 관점입니다.
‘약속은 우리 삶의 단단한 관점이 된다.
결코 도구화될 수 없는 본질적인 가치가 있으니까요
그러한 약속을 토대로 굳건히 서지 않는 다면
우리 사회는 그리고 우리 자신의 인간성은 너무도 쉽게 흔들리고 말 것입니다.‘
‘죄책감은 도덕의 나침반입니다.
죄책감이 없다면 도덕적으로 행동하기 힘들지요’
'철학이 필요한 순간' -스벤 브링크만
토론할 사람! 여기 모여 데덴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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