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6.17 ~ 24.12.10
올해 가장 잘 한 일은 개발을 배우게 된 것,
자부할 수 있다.
도전하는 것을 좋아하지만 '개발자'는
내가 하던 도전들과는 사뭇 결이 달랐다.
늘 해오던 방향성 안에서 버킷리스트 처럼 도전을 했다면,
개발 커리어로 전향하는 것은 초등학교부터 지금까지 문과로만 살던 내가
마치 좌뇌와 우뇌를 바꾸는 것만 같은 큰 결심과 도전이었다.
아무튼 그 도전에 대한 결론은
"나는 개발자로 평생 살래"
성취감이 나에게 주는 효용감이 엄청나게 크기 때문에
이 짜릿함을 벗어나기란 어려울 것 같다.
앞으로의 계획을 한 번 짚어보자면
음 나는 스티븐잡스, 일론 머스크처럼 천재적인 두뇌를 가지고 있진 않지만,
계속해서 노력하고 붙잡고 끈질기게 해결하려고 노력하려고 한다.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니까
과정이 끝나기 전 선생님과 상담하며 물었던 것이 하나 있었다.
"선생님 눈으로 머리로는 이해되는 코드들이 막상 쓰려고 하면 손이 안 움직여요,
연습을 해서 쓰게 되면 이후에 응용이 안돼요.
저는 지피티를 활용해서 공부하면서 하는 방법으로 해왔지만
이 방법이 옳다고만 생각하진 않아요 저는 초보자니까요
그래서 어떻게 연습을 하고 공부를 해야지 올바른 방법일까요? 늘 고민되던 부분이었어요"
선생님은 나에게 이렇게 말씀해주셨다.
"저도 똑같이 막상 쓰려고 하면 안 될때가 많아요.
지피티가 주는 틀 자체를 잘 활용해서 쓰는 건 효율적이고 좋은 방법이에요
다만 예슬씨가 말했듯이 지피티가 주는 코드는 100프로 정답이 아니니까 잘 활용을 해야겠죠?
하나씩 바꿔보면서 공부를 해봐요.
예를 들면 안에 변수명이라던지 타입을 변경해서 응용을 해보던지 한 개, 두 개씩 바꿔보면서
응용력을 기르는 방법 밖에 없어요.
저도 처음에는 그랬는 걸요
지피티가 주는 코드에서 더 좋은 코드로 간결하게 만드는 방법은 없을까? 고민을 해보기도 하고,
고민을 하면서 바꿔보는 과정을 거치면 훨씬 더 좋을 거에요.
예슬씨는 잘 하시니까 잘 하실 것 같아요."
이 말이 나에겐 해답처럼 들렸다.
어떻게 공부를 해야할 지에 대한 방향성도 잡을 수 있었다.
늘 응원해주시고 인자한 미소를 보여주시는 선생님께 죄송하면서도 감사한 마음이 굴뚝 같다.
그래서 나는 선생님 말씀대로 매일매일 조금씩 응용력을 길러보려고 한다.
그리고 좋은 사람들 만나게 돼서 내가 조금 더 나은 사람이 되어 가는 기분이 들었다.
더 잘하고 가진 것에 더 감사하며 살자.
스스메!!!!!!!!!!!!!!!!!!!!!!!!!!!!
개발에 심장을 받쳐라(신죠오 사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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