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20대 마지막 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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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이 되면 마음이 왠지 헛헛하다.
20대 초반만 해도 즐거웠는데
이상하게 헛헛하고 공허해지는 주간이다.
올해는 새로운 일을 해서
그런지 시간의 흐름이 너무도 빨랐다.
쳇바퀴 처럼 굴러가던
나의 무의미한 일상들이 생산적으로 변했다.
무의미하고 무료한 일상이 나를 점점 잃게 했는데,
새로운 것을 배우기로 결정하고 나를 다시 찾았다.
20대를 도전으로 가득 채웠던 내가 사회생활을 하며
이상과 현실의 괴리감에 벽을 쌓고
혼자만의 동굴 속으로 들어갔다.
주체성을 갖고 하고 싶은 게 무엇인지 고민하고
치열하게 앞으로 나갔던 2024년이었다.
그리고
아쉬움 없는 6개월을 보냈다.
집에 내려와 가족이랑 온전한 시간을 보내고,
귀엽고 사랑스러운 다솔이와의 추억들,
홀로서기에 부담감과 책임감을 잠시 내려놓고
가족의 품으로 돌아와서 힐링하며
엄마아빠한테 인생에 대한 수업도 꾸짖음도
들으며 반성하고 성숙해지며
다시 옛날의 내 모습을 되찾았다.
아직도 엄마아빠의 보호와 그늘은 따뜻하다.
어리광이 더 늘은 것 같다.
30살이 되고서는 다시 서울살이를
하러 올라갈 예정이지만
가족이 주는 안정감과 우리집 고냠미 다솔이와
떨어져야 한다는 건 섭섭하다.
늘 내가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게 만드는
주변 사람들 덕분에
더욱 반짝이게 살려고 노력 중이다.
눈이 정말 많이 왔다
96년 11월28일 첫 눈 오는 날 태어났는데
내 생일에 이렇게 눈이 많이 온 건 처음본다.
117년 만에 11월 폭설이라고 하던데,
신나게 소복 소복 눈을 밟고 와서 행복해따
아직 낙엽이 되지 못한 잎사귀들 위에
하얀 눈이 왔다.
예쁘고 귀한 광경
집에 오는데 눈이 많이와서 버스가
천천히 달린 덕분에
하얀 세상을 볼 수 있었다.
논, 밭, 산이 많은 우리집 가는 길은 덕분에
하얀 눈으로 뒤덮인 세상이었다.
ノ◕ヮ◕)ノ*:・゚✧ヾ(•ω•`)o
아침에 온갖 생일Song은 다 들었다
동요 생일송이 그래도 제일 신나고
기분전환이 된 것 같다
세상이 느릿느릿, 오늘 하루는
느리게 갔으면 좋겠다
`${뒤죽박죽 생일 축하 타임라인들 기록하기}`
회도 도톰하고 아주 맛있는 단백질들
감사합니다. 🍖🍗 거한 생일상을 받아 버렸어요!!!!
(☞゚ヮ゚)☞☜(゚ヮ゚☜)(⌐■_■)ヾ(⌐■_■)ノ♪
2기 리바이는 설정상 많이 안나옴
닝겐 중 가장 센 사람인데
2기에서 리바이가 활약하면은
갑옷/초대형? 너네 고향으로 못가
지루한 2기 다봤다
꽃이 너무 예뻐서 나 기절 . . . . . .
어쩜 이렇게 예쁜 꽃들만 골라서 사온거야 ㅠㅠ
매일 줄기 닦아주고 물도 갈아주고
끝에도 조금씩 잘라주니까
2주 가까이 돼도
잘 살아있다🐾🎈🌳🌼🌻🌷
아침 혹은 저녁에 갈아주면서 한 번씩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예쁜게 좋아
그런데 사진이 왜이리 깨지지
초코가 미친듯이 땡길 때 투썸 쪼코케이크
진짜 잠실 펫어케이크 초코케이크는 넘버원
거긴 성심당이 와도 못이겨
생일 초 후 불다가
금가루랑 코코아 가루도 날려버린 나야나
생각보다 커서 아아랑 먹으면 완전 가능
진ㅉ ㅏ맛도리 >
또 먹꼬 싶다
ㅠㅠ센스쟁이들. ..
초가 많아서 4번 불었음
다들 취업 잘 되게 해주세요! 하고 소원 빌었음
나 이제 큰거 3개만 꽂으면 돼!
온 세상이 하얗다 힐-링
생각보다 중독성 있어서 집 갈때 또 들을 예정
하이큐 덕후는여.. 진짜 웁니다........
너무 행복해!!!!!!!!!!!!!!!고맙습니다 진짜
여기엔 생일 선물이 3개가 있어요 찾아보세요!!!!!
극장판 다시 개봉하면 또갈거임
쓰레기장의 결투 보러 갔을 때 나 혼자여서
무서웠는데 이번엔 오타쿠들 모여서 볼거야
헤헤
찔리는 오타쿠들 있으면 얼른 예매하자?
12/11일에 주술회전도 재개봉하니까
바로 달려가.
조말론은 포장부터 설레게 해,,
향수 선물 너무 감사합니다 지짜루 조말론 조향사가
우리집에 있는 것 같아 조말론만 5개 ••
네 기엽져
이거 찍으려고 스크린도 올렸다구요!!!!!!
드디어 사진이 안깨진ㄷ ㅏ.. 호이잇
하이큐 캘린더라니 !!!!!! ♥
화장하고 가기를 백 번 잘했어 희희
세 번째 케이크•• 아직 한 번의 케이크가 남았어요
후후
딸기가 시트안에도 가득 들어서 진짜 너어어어무
맛있고 이 집은 치아바타 맛집임 ㅠ.ㅠ
낼 소금빵이랑 치아바타 사러 가야지 헤헤
사장님이 생일이라고 빵 하나 더 주셨는데 우왁
진짜 .. 역시 프렌차이즈 보단 근본 동네빵집이 최고야
콘 소보루도 있어서 나니 눈 돌아
그리고 오늘은 학원을 안갔다 ㅋㅎ
사람이 있는 평일이 신기한건지
좋은 건지 곁을 떠나지 않는 다솔이
이불 속에 내 배에 몸을 기대고 누운 다솔이
잘생겼다 울애기
온수매트와 다솔이가 있으면 여기가 찜질방
더웠는지 옆으로 나와서 새근새근 자는 아가
다솔이만 보고 있어도 행복🍀
책 빌려와서 읽기 전에
인센스랑 무드등 켜주고 책 읽을 준비하며 힐링 💭
책이 증말 너무 좋다 ♥
갖고 싶은 거 다 사준 친구들에게 무한 감사와
무한 사랑을 보내며.. ♥
따뜻하고 예쁜 마음들로
앞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더 더 잘해야지
생각하게 하는,
또 나를 더 나은 사람이 되게 해주는
친구들 가족들
항상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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